[디파이 농부 조선생] 디파이 2.0이란?

  • 글쓴이 : 조선생
  • 날짜 : 2021.12.31 21:20
  • 댓글 : 1

1. DeFi 2.0 이란?

이더리움 기반 랜딩 프로토콜인 MakerDao가 2017년 출범한 이후, 단순 이체 서비스로만 여겨지던 암호화폐(Commodity)가 투자자와 프로토콜간 코인/토큰을 예치하고 대출하는 금융 활동을 할 수 있는 화폐(Currency)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더리움 기반 위에서 스마트컨트렉트를 활용한 다수의 금융 서비스들이 출시되었으며, 우리는 이것들을 탈중앙화금융인 디파이 (Decentralized Finance, DeFi)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디파이가 출시된 이후 부터 현재까지 투자자들이 DeFi 1세대 프로젝트들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Movement)이 생겨놨고, 우리는 이것을 디파이 2.0 (DeFi 2.0) 혹은 DeFi 2.0 프로젝트라고 정의하였습니다.

2. DeFi 1.0 이란?

탈중앙화거래소인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AMM)는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한 대가로 (1) 환전 수수료와 (2) 고객 유치를 위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보조금)를 합산하여 높은 이자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Farm, Stake, Lend, Leverage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DeFi 1.0의 주요 문제점은?

DeFi 1.0 투자상품들과 운영방식은 전통금융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줬지만 (1) 자본의 비효율적인 운용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2) 과도한 인센티브로 인한 토큰의 수급 불균형을 불러왔고 (3) 해커들의 공격에 취약점을 드러내는 등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DeFi 1.0이 갖고 있었던 단점들을 보완하려는 디파이 업계 움직임이 있었으며 컨벡스 파이낸스(Convex Finance), 알파카파이낸스(Alpaca Finance), 올림프스 (Olympus)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출시되었습니다.

4. DeFi 1.0의 주요 단점을 DeFi 2.0에서는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가?

(1) 토큰의 비효율적인 운용

출처: 디파이농부 조선생

디파이 1.0에서 유저들은 자신들의 코인/토큰을 ibToken 또는 LP 토큰으로 변환하여 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 하였습니다. 유저들의 토큰은 거래소 고객들의 토큰 스왑을 위한 유동성 재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디파이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 십 조원의 자금들이 토큰 스왑을 위한 용도로 거래소에 예치되기 시작하였는데 코인/토큰의 활용처가 유동성 공급으로 한정되어 있어 "자본의 비효율적인 운용" 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자본의 비효율적인 운용을 보완하기 위해서 랜딩 프로토콜들은 ibToken / LP토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Dai, AUSD 등)을 차입 가능케 하였으며, 유저들은 담보 대비 높은 레버리지 비율로 스테이블 코인을 차입하여 디파이 상품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전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었습니다. 또, 스테이킹, 파밍 등 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에서 차입한 자금의 원리금을 자동 상환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코인/토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2) 토큰의 수급 불균형

출처: 팬케익스왑 독스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하여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자신들이 발행한 토큰을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하였습니다.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는 (1) 밀려 들어오는 유동성과 (2) 탈중앙화 거래소의 성장 기대감으로 거래소 토큰의 수요가 높았습니다. 시장에 공급되는 토큰 수량 대비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 토큰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이는 디파이 상품들의 높은 APR을 만드는 중요한 근간(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 토큰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면서 토큰의 수요•공급 불균형이 발생되었습니다. 거래소들은 토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토큰의 공급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버닝매커니즘(소각)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컨대, 팬케익스왑은 복권(로또) 시스템, NFT 판매, IDO 서비스 등에서 발생된 수익을 $Cake 를 바이백하거나 소각하는 재원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디파이 1.0 거래소들은 토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수 많은 버닝메커니즘을 만들어 내었지만 수급을 조절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며, 토큰의 가치하락과 동시에 플랫폼의 가치 또한 하락하게 되었습미다. 디파이 내 거래소들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디파이 2.0 거래소인 올림푸스 다오 (Olympus DAO)는 유동성 공급을 하기 위해 유저들이 예치한 코인을 자신들의 프로토콜에 영구적으로 락업(Lock-up) 시켰으며, 그 대가로 유저들에게 플랫폼 토큰인 $OHM을 발행해주었습니다. 유저들의 코인이 프로토콜에 락업 되면 될 수록 자신들의 플랫폼 토큰인 $OHM을 담보(Backed) 해주는 기초자산을 만들 수 있었으며 가치가 우상향 하도록 설계 하였습니다.

디파이 투자 상품의 고금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였던 '플랫폼 토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매케니즘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락업 되어 있는 플랫폼의 코인 가치가 발행된 플랫폼 토큰의 가치 보다 크다면 유저들은 플랫폼 토큰을 저렴한 가격에 팔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파이 2.0 거래소들은 어느 정도 디파이 1.0의 취약점을 보완 할 수 있었습니다.

5. 맺음말

DeFi 2.0은 DeFi 1.0에서 겪은 성장통들을 해소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움직임(Movement)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 디파이가 갖고 있었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크립토 시장의 또 다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DeFi 2.0 또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야기 시킬 수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내어 더 나은 시장을 만들 것' 이기에 내일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일이삼사
    • 2022.01.03 10:16: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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